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중산층도 육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기술 혁신, 시장 확대, 융합 촉진의 관점에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부당 단가 인하 근절 대책을 보다 구체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친시장적 제도개선 방안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발표한 ‘1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의 추진 상황에 대해선 “투자 대책의 과제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 등과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해 투자가 실제로 이어질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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