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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소형 레이더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하는 스타트업 ‘스카이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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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트리오는 소형 레이더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김태형 대표(67)가 2021년 1월에 설립했다.

레이더 기술 개발 40년 경력을 가진 레이더 분야 전문가다. KAIST(박사)에서 학위를 취득했고, ADD에서 레이더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전념했으며, 레이더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소형 레이더 기술 개발 전문 업체인 스카이트리오를 창업했다.

스카이트리오는 레이더 시스템 설계 기술, 안테나 및 RF 송수신 기술,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 전문 업체로 수십GHz 대역 소형 레이더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형 레이더 응용시장(경계감시 분야, 불법드론 감시 분야, 유속·수위 측정 분야, 도로교통 모니터링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스카이트리오는 24GHz FMCW 디지털 빔포밍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분야의 소형 레이더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추진 중이다.

첫번째 아이템은 군·보안지역 경계 감시 레이더로 1km 범위 내 사람, 차량, 불법드론을 탐지한다. 무게는 1kg, 크기는 A4 반쪽 사이즈로 이동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아이템은 도로교통 모니터링 레이더다. 주야간 24시간, 안개, 폭우, 폭설 등 기상 상황에 영향 없이, 도로 시설물이나 노변에 설치된 레이더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위치와 속도, 교통량, 역주행을 실시간 검지하는 레이더다. 탐지 범위 90도 및 탐지거리 1Km까지 가능하다.

세 번째 아이템은 댐·하천 유속 및 수위 측정 레이더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빈번한 홍수 및 하천 범람이 발생해 이에 대한 조기 예측 및 경보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레이더로 댐·강하천에 설치해 실시간 유속·유량·수위를 무인 측정하며 다중 빔으로 동시에 여러 곳을 측정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이동 비행체 탑재 충돌회피 레이더다. 공중 충돌 탐지 및 회피 기능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무인항공시스템(UAS, Unmanned Aircraft System)의 자율비행 및 안전 운항의 필수기능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동 비행체에 탑재되며, 공중 충돌 물체를 탐지하고 회피하는 소형, 경량, 고성능의 레이더가 필요하다. 스카이트리오는 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레이더를 개발했다. 1.5Kkm까지 탐지할 수 있고, 탐지범위는 방위각 120도, 고각 40도로 동시에 1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형(220x150x60mm), 경량(1.2kg)이며, 저전력(60W)으로 해외제품(Echodyne)과 기능·성능은 유사하나, 가격 경쟁력 및 유지보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40년 레이더 기술개발의 외길만을 걸어온 레이더 시스템 설계 노하우가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축적된 FMCW 레이더 안테나 및 RF 송수신 기술과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트리오는 창립 후 레이더 핵심기술 8건의 IPR(국내특허 등록 1건, 국내특허 출원 2건, 해외특허 출원 4건, 디자인 등록 1건)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기술력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인정받아 창업 초기 2021년부터 무인이동체(eVTOL) 탑재 소형 레이더 기술개발(항우연 주관) 및 불법드론 탐지 레이더 기술개발(항우연 주관)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트리오는 2023년 6월 ‘2023 방위산업전시회’에 24GHz FMCW 디지털 빔 포밍 레이더를 출품했다. 2024년 10월에는 ‘2024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출품하였고, 홍보 동영상, 브로셔 등을 제작하여 기술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4년 말에는 유속·수위 측정 레이더 제품을 수자원공사 실증사업에 적용한 후, 2025년 본격 양산 설치 예정”이라며 “행안부의 소하천 유속계 사업(2027년까지 2200대 설치)에도 참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상품화를 위해 2024년 4월 KC 인증을 받았으며, 신기술(NET) 인증도 2025년 획득을 목표로 조달청 우수 중소기업 품목으로도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레이더 시장 규모는 IMARC에 따르면 2022년 337억 달러에 달하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3.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나타내고, 2028년까지 42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출처 : IMARC, Radar System Market: Global Industry Trends, Share, Size, Growth, Opportunity and Forecast 2023~2028). 이중 소형 레이더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10% 점유 가정 시 2028년 42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소형 레이더의 비즈니스 모델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경계·감시 레이다, 무인 이동체 탑재 충돌 회피 레이더, 도로교통 모니터링 레이다, 강하천 유속 및 수위 측정 레이다 등), 24GHz 대역 FMCW 디지털 빔포밍 레이더 기술 개발 전문 업체로 창업하였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자체 기술 및 설계로 24GHz FMCW 디지털 빔포밍 레이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 모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카이트리오는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사 2명 및 학사 7명이 시스템 설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함께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5년에는 기술개발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고경력 개발자 2~3명을 신규 채용하고 양산 대비 생산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레이더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 인력 확보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신기술(NET) 인증, 조달청 우수 중소기업 품목으로 등록하고, 유속·수위 측정 레이더를 양산하고 경계감시·도로교통모니터링·비행체탑재충돌회피 레이더 등 다양한 모델의 사업화 그리고 소형 레이더 기술 분야 강소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카이트리오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참여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7개 광역지자체의 주력산업 등과 연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지역의 혁신 성장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레전드(Region+end)란 지역을 뜻하는 리전(Region)과 종결(끝)의 의미를 지닌 엔드(end)의 합성어로,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기업 육성 및 현안과 미래 먹거리를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발된 기업은 6개 분야의 지원사업 중 선정사업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다.

설립일 : 2021년 1월
주요사업 : 소형 레이더 기술 개발 및 제품화
성과 : 경계감시레이더, 도로교통모니터링레이더, 유속·수위측정레이더, 블랙아이스검출레이더, 비행체 탑재 충돌회피레이더 제품화, 유속·수위 측정 레이더 한국수자원공사 실증사업 추진, 특허 7건, 디자인 1건, KC 인증 2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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