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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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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시장, 안정화가 첫 과제…"균형과 안정 속 혁신에 방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0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첫 출근했다. 23일 열릴 것으로 예정되는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했다.

노 타이(no tie) 차림으로 출근한 은 후보자는 현장 만난 기자들에게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청문회 관련 요청 서류를 체크할 것"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 정부는 은 후보자를 포함해 10곳의 고위직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금융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미중 무역 분쟁, 일본과의 경제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그의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은 후보자는 혁심에 방점을 뒀다. 그는 전날 내각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계나 기업 등 금융 주체, 금융산업, 시스템 등 모두가 중요하다"며 "균형과 안정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금융산업으로 보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혁신을 통해 금융 시스템도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방점을 두고 싶은 것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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