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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되는 샴푸·대나무수 화장품…신트렌드 이끄는 비건(Vegan) 인증

불편한 친환경 제품 ‘그만’...편리·환경 모두 만족
뷰티업계 新트렌드 비건(Vegan)·친환경(Eco)·인증(Cer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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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비가 주목 받으면서 뷰티업계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뷰티업계가 친환경에 주목한 것은 오래됐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행위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며 단순히 제품이나 용기의 소재에 천연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의 행동마저 친환경적으로 유도하는 제품을 내놓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클린·비건 이미용 제품의 판매와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

CJ올리브영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년 화장품 구매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90%에 달했다.

기업들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70% 낮춘 종이 용기 기술을 개발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이마트 용인 죽전점에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개설하며 친환경 가치 소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TS트릴리온은 지속적인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투게더, 세이브 더 플래닛(모두 함께 지구를 지키자)` 프로젝트 내세우며 포장지를 비닐 에어캡에서 친환경 종이 완충재로 변경했다.

일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식물성 소재만으로 만들어진 제품, 한발 더 나아가 동물 실험 등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을 비건에 주력하고 있다.

대나무수와 녹차추출물 등을 활용해 만든 `멜릭서(melixir)`라는 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식물의 영양과 보습 효과를 내걸고 포장용기도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을 사용하는 컨셉트를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적 소비 행태를 유도하는 제품도 요즘 뷰티 제품의 새로운 트랜드이다. 간편한 사용으로 이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에너지와 물 소비 낮춰 탄소발생을 줄여주는 제품들이다. 천연소재를 주로 사용하면서 염색과 샴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글라디올(GLADIOR) 컬러샴푸는 식물성 추출물(특허 제10-0930688호)을 주 원료로 샴푸하 듯 5분 간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되는 획기적 제품이다. 두피손상의 주 요인이며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염모제의 주성분인 암모니아도 쓰지 않는다.

이런 제품들이 공인된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느냐도 소비자들이 꼭 챙기는 요소이다. 특히 천연소재나 기능성 화장품들의 경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의 인증 등재 여부가 중요하게 받아들여 진다.

박승원 비티아즈 대표는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미국 FDA의 제품 인증과 등재가 매우 까다로워졌지만 소비자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만큼 샴푸 하듯 염색이 되는 컬러 샴푸의 미국 FDA 등재 등을 추진해 획득했다" 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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