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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꾸준히 떠돌던 '이혼설' 사실로…이상 기류 진짜였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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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조정 절차
송중기 "잘잘못 따지기보다는 원만한 마무리 희망"
송혜교 측 "사유는 성격 차이"




배우 송중기가 결혼 약 2년 만에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결혼 후 끊임없이 불화설 및 이혼설이 떠돌았던 두 사람은 결국 이혼조정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지난해 말부터 방송가에서 떠돌기 시작했으나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아 매번 '설'로만 치부됐었다. 그러나 올초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끼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중국 매체에서 앞다퉈 이혼설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차이나프레스, 시나연예 등 중국 매체들은 두 사람의 이혼설을 보도하며 송혜교가 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손가락에 반지가 없고, SNS에서 송중기의 사진을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시 송혜교의 소속사 UAA와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 SNS에도 송중기와 함께 찍은 사진이 그대로 있었다.

더불어 최근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대본 리딩 현장 영상에서 송중기가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하고 있어 불화설 및 이혼설은 사그라드는 듯 했다.


그러나 결국 '설'은 사실이 됐다. 이혼조정 신청 사실을 알리며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라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가 입장문에 '잘잘못', '비난', '사생활', '상처' 등을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 앞서 불거졌던 두 사람의 불화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자연스레 송혜교 측에서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소속사 UAA는 이혼 사유를 성격차이라 밝히며 "그 외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송중기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송중기 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송중기 씨의 공식 입장을 전달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중기 씨가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송혜교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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