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카카오에 대해 매출 고성장과 비용 감소에 따른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 하반기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매출의 증가, 카카오페이지 고성장, 카카오뱅크 흑자전환 등 거의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 및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채팅탭 광고 '톡비즈'는 쿠팡 광고가 시작되며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쿠팡은 인터넷 쇼핑몰 중 가장 공격적인 광고주이기에 향후 톡비즈 매출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톡비즈 광고는 실시간으로 클릭율, 구매전환율 등의 광고효율성 지표가 실시간으로 광고주에게 전송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광고효율성 증가 시 디지털 광고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카카오모먼트를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별로 차별화된 광고를 노출·발송해 광고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카카오톡 메신저 광고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무차별 노출는 광고와 달리 카카오톡 친구추가, 전달·공유 기능으로 동의된 광고와 신뢰할 수 있는 광고가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된다는 점이 카카오톡 광고의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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