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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수암장학재단, 지진연구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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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명예회장, 30억원 출연
서울대 연구과제에 매년 2억



[ 배정철 기자 ]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사진)이 지진 관련 연구활동 지원에 나섰다. 대림그룹의 비영리 공익재단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지진 관련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이뤄진 내진 관련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지진방재시스템 현황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 같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명예회장은 지난 2월 재단에 사재 30억원을 출연했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이 명예회장이 장학 및 학술 지원을 위해 1989년 설립한 공익단체다. 올해까지 총 426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했고 대학 및 학술단체와 손잡고 298건의 연구지원 활동을 했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지진 발생 시 행동지침과 건축물에 대한 조치 등 국내 도입이 필요한 정책과 법령 등을 1차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 현실에 적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추가 연구과제를 선별한 뒤 과제별 심화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부와 함께 지진 연구과제 두 건을 선정해 매년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토목·건축·플랜트 분야의 내진설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건설사 최초로 ‘사내 지진 태스크포스(TF)’를 두고 내진설계에 관한 기초 연구를 했다. 2016년 경주지진 이후 대형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자 한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에서다.

대림은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 건설 중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도 규모 9의 강진에 버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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