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공략할 우리카드를 만든다면?(우리은행)
밀레니얼 세대인 20대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이들의 독특한 성향에 금융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묻는 질문이다.
<좋은 예> 20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핵심입니다. 고성장과 저성장,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급변기를 거친 이들은 다른 세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남의 시선’보다는 ‘나의 만족’을 우선시한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소비 패턴도 크게 다른데 과거 세대처럼 좋은 주택이나 차량을 소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경험을 통해 얻은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들이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소비라도 소유보다 경험에 지출하는 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지요.
▷은행에서 정보기술(IT), 디지털 분야 인재를 뽑는 이유는 뭐라 생각하나?(신한은행)
최근 은행산업 안팎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고 있는지, 그런 것이 채용 분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지원자는 그런 변화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이다.
<좋은 예> 은행들은 지금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도전은 역시 IT,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비금융권 경쟁자들의 금융 분야 진입일 것입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은행 스스로도 IT, 디지털 혁명에 대응하는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이 중 핵심은 은행의 관점에서 디지털 혁명을 주도해낼 인재들을 선발하고 양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은행 내의 많은 금융자료를 서로 연결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 분야나 고객과 임직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 분야 등 4차 산업혁명의 인재 육성은 은행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지털 분야의 인재뿐 아니라 모든 은행 직원이 디지털 분야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도 은행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디지털 분야 이해도를 높이는 데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육동인 < 바른채용진흥원장·직업학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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