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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남북 교류 소강 상태지만, 북 설득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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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류가 소강상태지만 쉼 없이 체육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문체부 체육 담당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북미 관계 악화로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작년 9월 19일 남북 정상 회담에서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에 합의했던만큼 남북 교류가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북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남북은 지난 2월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여자농구와 여자 하키, 조정, 유도 종목에서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을 구성한다는데 합의했다. 이 중 하키는 오는 23일까지 최종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당초 4~5월쯤 북한 선수들이 합류해 단일팀을 꾸려 훈련할 예정이으나 아직까지 북측에서 답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23일까지 (북측의) 답변이 없으면 우리 팀으로만 나가야 한다”면서도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경기단체를 통해 단일팀 협의가 진척되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대해서는 “남북 상황이 좋아지면 바로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2025년에 (2032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최소한 2021년부터는 단일팀 구성과 시설 사용, 비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국민적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 장관은 “100명의 외교관이 할 수 없는 일을 1명의 국가대표가 해내는 등 민간 외교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엘리트 체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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