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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수설' 여파 벗어난 한국GM, 4월 6433대 팔아…두 달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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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전북 군산공장 폐쇄, 한국 철수설 여파를 벗어나는 모습이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6433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5378대)보다 19.6%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전월(6420대)과 비교해도 0.2% 늘었다.

회사 측은 “경차 스파크와 순수 전기차인 볼트 EV 등이 선전했다”며 “무이자 등 할부 상품을 내놓은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 보면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가 각각 1151대, 1057대 팔려 나갔다. 전년 동기 대비 말리부가 99.8%, 트랙스는 120.7% 뛰었다. 특히 트랙스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스파크는 28.5% 증가한 2838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볼트 EV는 452대, 중형 SUV 이쿼녹스는 197대 팔렸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달 나들이 철을 맞아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신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지난달 수출은 3만2809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만3197대)보다 1.2% 뒷걸음질 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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