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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재미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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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 오유진
● 9단 최정

4강전 2경기
제2보(26~50)




신민준 9단이 글로비스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1일 일본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6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신민준이 왕쩌진 6단에게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왕쩌진에게 패한 신진서 9단은 3위 결정전에서 딩하오 5단에게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백은 26·28로 두 번 밀고 30으로 달리는 진행을 택했다. 참고도1의 백1은 흑이 2로 밀어 올리는 것이 모양의 급소로 기분 좋다. 백3은 흑4 이하로 쭉 밀고 12를 두면 흑 등이 두텁다. 32~36이 상하동형으로 재미있는 형태다. 우하가 우상보다 가치있다고 판단한 흑은 37·43으로 백 한 점을 제압했다. 백은 38·40으로 흑 한 점을 잡아서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백44로는 참고도2도 가능하다. 백46과 흑47도 맞보기 자리다. 백46으로 47에 둔다면 흑은 A가 예상된다. 백50은 기재(棋才) 넘치는 수다. 어떤 의도일까.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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