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년정책 거버런스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청년정책 거버런스'을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청년정책 거버런스는 청년정책을 직접 발굴해 도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청년정책 거버런스위원들에게 “현장에 있는 청년들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내고 본인들이 만들어낸 실현가능한 현실성 있는 정책들을 도정에 반영해 실제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거버넌스일 것”라며 “경기도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하나 만들어낸다는 사명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년정책 거버넌스위원들은 도가 추진하는 주요 청년정책을 심의, 의결, 평가하는 기구다.
50명의 위원은 도의 각 실국 국장급 공무원(도시주택실장, 경제노동실장, 평생교육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보건복지국장) 등 당연직 5명과 45명의 위촉직(도의원 5명, 전문가 10명, 유관기관 및 단체 15명, 청년 15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청년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해 청년위원 수를 50명으로 확대했다.
청년정책 거버런스는 정책을 발굴하는 분과위원회, 실행안을 도출하는 실무위원회, 정책을 최종 심의하는 청년정책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는 청년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도정에 반영하는데 핵심기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통해 우수한 청년정책이 도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정책 거버런스위원장에는 오세제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선출됐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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