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최시원, 국회의원 출마 선언
미안함의 눈물부터 절규까지 감정 연기 폭발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최시원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에서 아내 김미영(이유영 분)이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는 양정국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국민여러분'은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시원은 사기꾼 양정국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정국은 부상을 입어 응급 처치를 받고 있는 아내를 찾아가지만, 미안한 마음에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돌아선 후, 박후자(김민정 분)에게 달려가 "네가 시키는 거, 국회의원, 필요하면 대통령도 나가 줄라니까, 미영인 건들지 말라고. 나도 가만 안 있어"라고 아내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울분을 토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양정국이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줄 전문가 김주명(김의성 분)을 속이는데 실패하고, 사기꾼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위기 상황에 맞닥뜨려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방송에서 최시원은 미안함과 자책감이 뒤엉킨 눈물 연기는 물론 아내를 지키기 위해 발악하고 절규하는 등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까지 제대로 표현, 극의 개연성을 더하고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최시원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하기 앞서 KBS 2TV '부모님 전상서'로 연기자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 2TV '열여덟 스물아홉', '봄의 왈츠', SBS '오 마이 레이디', '아테나:전쟁의 여신', '드라마의 제왕' 등에서 활약했고 MBC '그녀는 예뻤다', tvN '변혁의 사랑'을 통해 연기자로 온전히 인정받았다.
'국민여러분'은 풍자와 해학을 담은 빠른 전개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최시원이 어떤 활약을 할 지 이목이 쏠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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