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가구
문·손잡이·색상 등 모듈화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
[ 전설리 기자 ] 봄은 가을과 함께 전통적인 이사철이다. 새 학기를 전후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고 신혼부부들이 새집을 마련하는 시기다. 봄을 맞아 집을 다시 꾸미는 사람도 늘고 있다. 새로 옮긴 집을 단장하기도 하고 겨우내 답답했던 기존 집을 리모델링(리뉴얼)하기도 한다. 리뉴얼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게 거실과 주방이다.
주방은 주부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다. 인테리어를 주도하는 주부가 가장 신경 쓰는 공간이기도 하다. 에넥스는 이런 점을 고려해 이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방을 꾸밀 수 있는 ‘키친 팔레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키친 팔레트 시리즈
키친 팔레트는 주방 가구의 구성 요소를 모두 모듈화한 게 특징이다. 문의 모양과 색상, 손잡이까지 이용자가 고를 수 있다. 문 모양은 5종이다. 색상과 손잡이는 각각 13종, 15종이다. 이 중 마음에 드는 대로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문의 형태는 고전적인 스타일부터 현대적인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주방 가구 색상은 유광과 무광 소재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유광 5종은 화이트, 스완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머드브라운이다. 무광 8종은 퓨어화이트, 크림화이트, 라이트그레이, 다크그레이, 카키, 인디고, 베이비핑크, 딥그린이다. 주부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무채색을 비롯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베이비핑크, 카키, 인디고 등의 제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손잡이 종류는 단순한 형태부터 고풍스러운 형태까지 15가지가 있어 손잡이 하나만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로크 취향의 ‘EK7 클래시’
대표 제품인 ‘EK7 클래시’는 유럽풍의 고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 제품이다. 사각 프레임의 장식 패널엔 정교한 가공 공법을 적용했다. 풍성하고 화려한 입체감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바로크 시대의 조각을 연상시킨다. ‘히든 키친’ 기능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각종 주방가전, 주방용품 등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좌우 문의 장식 몰딩은 넓게 연결돼 마치 장식된 벽면과 같은 느낌을 준다. 에넥스 관계자는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K5 프렌치’는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아우르는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제품이다. “섬세한 가공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입체감 있는 음각 디자인의 문은 우아하고 감성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늬가 있는 브론즈 색상의 유리를 적용한 장식장을 이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상부장 또는 아일랜드에 적용하면 내부가 은은하게 비쳐 한층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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