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수사 성실히 임해 의혹 밝히겠다"
"10년간 사랑해 주신 데 감사" 은퇴선언
관상 전문가 "30대 초반까지 안좋다 50대 호기"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연예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지만 문제는 은퇴 여부가 아니다.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정준영도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예계를 강타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승리의 연예계 퇴출과도 같은 은퇴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는 2012년 올라온 한 글이 성지글이라며 관심을 끌었다.
2012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된 이 글에는 승리 관상을 보니 20대 초반 많은 걸 갖게 되지만 30세가 되면서 모두 잃게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외 투어 일정등을 취소한 데 이어 가요계 퇴출이 기정사실화 됐으니 승리가 30세에 인기와 명예를 모두 잃은 셈이 됐다. 젊은 사업가로서 성공했던 '승츠비'의 신화도 이와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됐으니 어느 정도는 적중률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이 발단이 된 일련의 모든 일들이 일어난 올해 승리는 딱 30세가 됐다.
그렇다면 또 다른 관상 전문가는 30세에 모든 걸 잃을 관상이라는 이 성지글에 어떤 평을 전할까.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은 한경닷컴에 "승리는 이마가 넓고 턱이 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으로서 얼굴의 폭이 좁고 길고 어울리는 상태라 그릇이 갖춰진 관상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월산 연구원장은 "눈이 옆으로 길고 눈꼬리가 예리하고 눈썹이 다소 진하고 잘생기고 이마가 넓고 둥글어서 청년기에 운세가 발현될 수 있다"면서 "여난(女亂)이 일기 쉬운 관상이므로 여성과 뭘 도모하거나 관련된 일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40대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눈썹결이 짙고 잘 모이지 않고 귀밑 머리가 길면 잡념이 많으며 다소 음욕이 강한 면도 보인다"면서 "전반적으로는 총명하며 생각이 길고 허언이 적고 입이 무거운 편이다. 본인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버릴 것은 버릴 줄 아는 취사 선택능력이 있으며 주관이 뚜렷하고 집념이 있는 얼굴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 지나치게 튀거나 독특한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으로 연예인으로서 개방성이 높지는 않으며 다소 보수적인 면도 있고 때로는 급하게 서두르는 면이 단점으로 부각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월산 연구원장은 "승리는 코가 살짝 휘고 윗입술이 얇고 아랫입술이 두터우며 아랫입술 아래 오목한 부위에 횡선이 주름이 있다. 최근 눈주위가 다소 검붉은 기색이 완연하다"라면서 "잘 나가는 청년기 운세는 28-30세가 운명의 변곡점이 된다. 30대 초반까지 어려움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30대 후반에서 40대 말도 운세가 부침이 있고 좀 어렵지만 50세가 넘어가면 다시 호운이 오는 생김새"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관상학적인 평가는 타고난 그릇이 있으니 다소 부침은 있어도 그렇게 속절없이 무너지는 관상은 아니며 30대 초까지 어려워 보이니 당분간 꽃길은 걷기는 어려워보인다는 총평이다.
한편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승리는 오는 25일 현역 입대 예정이다. 현행법상 구속되지 않는한 군입대를 경찰이 막을 수는 없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일 승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도움말=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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