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3포인트(0.24%) 하락한 2170.3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망 심리가 있는 가운데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7포인트(0.52%) 내린 25,67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20포인트(0.65%)하락한 2771.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44포인트(0.93%) 내린 7505.9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진작 정책과 더불어 유럽중앙은행이 신LTRO(유럽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6배에 그치는 등 펀더멘탈(경제기초)이 주요국보다 양호해 외국인 매물의 출회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과 148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24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7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리는 가운데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업 건설업 은행이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상승폭이 크다. 신형 쏘나타 등 신차 기대감에 각각 2.41%와 1.41%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7포인트(0.24%) 하락한 744.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107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과 14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오락문화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유통 운송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1129.3원에 거래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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