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확인 안 된 사실 올려도 되나, 마음의 상처"
최명길이 남편 김한길의 건강악화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배우 최명길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올린다"며 "저도 당황스럽다"면서 건강악화설을 부인했다.
최명길은 "오늘도 집에서 책보며 함께 운동하며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며 "확인도 되지않은 사실을 이렇게 올려도 되는 건지. 마음의 상처가 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잘 지내고 있다"며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김한길의 건강이상설은 한 매체의 보도로 제기됐다. 김한길이 최근 급성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것.
김한길은 해당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몸이 따르지 못한다. (서울 이촌동 집무실인) 옥탑방도 당분간 닫기로 했다. 건강이 나아지는 대로 연락드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은 1999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쳐 2000년 제37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4년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최명길과는 1995년 결혼했다. 당시 정치인과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4월 폐암 4기 선고를 받았지만, 아내 최명길과 함께 투병 생활을 이어가면서 지난 3일 종영한 tvN '따로 또 같이'를 통해 보다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김한길은 최명길에 대해 "아픈 동안 집사람이 아이 챙기듯 잘 챙겨줬다"며 "나이를 먹을수록 이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최명길 글 전문
정확치 않은 정보로 많은분들이 걱정하셔서 올립니다~ 저도 당황스럽네요. 오늘도 집에서 책보며 함께운동하며~ ~.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데 말입니다. 확인도 되지않은 사실을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마음의 상처가 되네요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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