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데스크·기자 현지 특별취재
수십만엔 '입사 축하금' 주고 인턴 부모 호텔 숙박 제공도
[ 유병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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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히노시와 하무라시에서 트럭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히노자동차는 입사자에게 축하금으로 30만엔(약 309만원)을 준다. 중견·중소기업 중에도 5만엔 이상의 입사 축하금을 주는 곳이 수두룩하다.
인력 유치 경쟁은 일손이 달리는 지방일수록 더 치열하다. 홋카이도에 있는 한 리조트회사는 인턴 채용 행사를 하면서 지원자는 물론 부모를 초대해 고급 호텔에서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원자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회사를 알려 인턴 지원자를 입사로 연결시키기 위한 조치다. 회사에 사표를 내고 퇴직 수속을 밟아주는 ‘퇴직대행’이란 이색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기업들이 인재 이탈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자 퇴사 과정의 번거로움을 대신 맡아주는 서비스다. 비용은 보통 3만엔에서 5만엔 사이로 비싼 편이지만 이용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쿄=유병연 마켓인사이트부장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