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8시간을 못 자면 뭔가 찜찜하고 피로함을 느끼는 당신에게 일본에서 20년 간 활동한 수면 전문의는 말한다. “5시간도 충분하다”고. 길벗이 최근 출간한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의 저자는 일본수면학회 소속 의사이자 의학박사인 쓰보다 사토루다.
저자는 ‘5시간 수면법’을 통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면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수면 시간이 짧아도 온종일 피로를 느끼지 않는 체질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수면 시간을 줄여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도 여유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수면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저자는 “잠자리에 누운 후 5분 내에 잠이 들고 180분 동안 수면을 절정으로 끌어올릴 때 최상의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수면을 돕는 침구선택법과 자신만의 수면의식 만들기, 매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적정한 온도와 습도 맞추기 등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