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지불결제 프로젝트 퓨마페이와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하이콘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국내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에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지중해 키프로스에 본사를 둔 퓨마페이는 가상화폐 공개(ICO)를 통해 1억1700만달러(약 1923억원)를 조달해 눈길을 끌었다. 자체 개발 프로토콜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및 지급방식을 통합·표준화하는 게 프로젝트의 골자다.
퓨마페이는 송금 중심의 기존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정기구독, 대신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일상적 암호화폐 활용도를 끌어올려 블록체인의 대중적 채택 실증사례를 구현할 계획. 글로스퍼·하이콘은 이같은 퓨마페이의 성공적 국내 시장 진출을 돕는 다각화 전략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인 글로스퍼는 올 6월 자체 메인넷 하이콘을 런칭했으며 노원구 지역화폐, 영등포구 제안평가시스템, 해양수산부 항만관리시스템 등 각종 정부·공공기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실적을 쌓은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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