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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식품 수출 분야 충남 최우수 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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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올해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 충남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충청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18년 농식품 수출 평가’에서 서산시는 수출 증가율, 독자적 시책 추진, 시장 개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서산시 농·특산물 수출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10억원 규모다.

시는 최근 수출 불황에도 미국 시장에 딸기를 수출했고, 심비디움을 다육으로 전환해 중국 수출을 견인했다.

시는 미국 수입·유통업체인 왕글로벌넷과 캐나다 팬아시아푸드를 협력 기업으로 확보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한인회와 협약하는 등 수출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2015년부터 매년 미국과 캐나다 한인마켓 10개에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산둥성 웨이하이 환추이구와 루산시에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홍콩·베트남에도 안테나 숍 설치도 추진 중이다.

정성용 시 농정과장은 “수출은 단순한 외화획득만 아니라 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라며 “국내 소비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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