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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상승 모멘텀
아모레퍼시픽, 매출 회복 더뎌 추세 상승 힘들듯
김병전=호텔신라
중국 경기 우려로 주가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하며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11월 중순 이후부터 반등세가 나오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덕분이다. 중국의 한한령이 풀릴 조짐도 보여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중국 관광객 수가 적어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 면세점의 이익 기여도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온 호텔신라는 홍콩의 면세점 이익 목표 달성과 함께 싱가포르 면세점 적자 규모 축소가 전망된다.
보유자는 지난 10월30일 최저점인 6만8500원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보유 전략이 가능하다. 신규 매수는 6만8500원을 지지하면서 20일선 돌파 때가 매수 시점이다. 중장기 목표가는 10만원을 제시한다.
권태민=한진칼
최근 주가 급상승 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매수 리포트를 낸 영향도 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지분 9.0%를 확보했다고 지난 11월15일 공시한 점도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대한항공에 총수 일가 의혹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동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지분율 8.3%)의 경우 스튜어드십 코드 등을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주주친화 정책 및 지배구조 개선 요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칼 주가는 내년 예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다. 유가 하락 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환경 아래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상승 시 목표가를 3만8000~4만원 선으로 설정하고, 2만5000~2만6000원 이탈 시 추세이탈로 보는 전략을 제시한다.
양태원=아모레퍼시픽
화장품주는 전반적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의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실적 부진과 중국 소비자의 고가 브랜드에 대한 유럽 브랜드(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30% 이상 성장률) 시장 점유율 증가 및 저가 브랜드의 중국 내 자국 브랜드 점유율 증가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떨어진 매출 공백을 메우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낙폭 과대 메리트로 인해 급반등을 시도하기는 하지만 매출 회복이 더뎌 추세적 상승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매물권이 있는 20만~22만원대에서 비중 축소를 권고하며 당분간 박스권 트레이딩으로 접근하기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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