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중소형주 시장이 조정을 받았지만 내년은 성장성에 따라 기업가치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인 리스크와 한국 GDP 성장률 둔화,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액티브 자금 이탈 등 대내적인 이슈가 중소형주 시장 조정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2019년은 시장을 짓누르던 리스크 요인들이 상당부분 봉합되며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팀은 "2019년은 성장성에 따라 기업가치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실적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기업 내부의 경쟁력에 따라 기업가치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라고 했다.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은 실적 성장과 기업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비즈니스온, 서부T&D, 네오팜, 연우, 민앤지, 펩트론, 송원산업을 성장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9년이 기대되는 스몰캡 기업 7선을 선정했다.
다음은 이 팀이 꼽은 각 종목의 투자포인트다.
비즈니스온
1. 전자세금계산서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수익성
2. 시장 분석 서비스(스마트MI) 성장 기대감 지속
3. 높은 수익성 기반 성장성 부각되며 기업가치 상승 전망
서부T&D
1.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로 사업 구조 변경 성공
2. 용산 드래곤시티 가치 부각
3. 신정동 부지의 개발 가능성
네오팜
1. 국내시장에서의 독보적 시장지위
2. 제로이드와 리얼베리어의 유통망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3. 아토팜 제품군 및 SKU확대를 통한 성장
연우
1. 중국 시장 진출의 본격화
2. 제약용기 분야 진출을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
3. 마진율이 높은 수출 비중의 증가 추세
민앤지
1. 2018년 실적은 본사의 주식투자노트 서비스와 자회사가 견인
2. 자회사 세틀뱅크 상장을 앞두고 민앤지 주가의 상승 모멘텀 부각 예상
3. 본사 서비스 총 가입자 수 증가와 세틀뱅크 고성장 지속으로 2019년 최대 실적 경신 전망
펩트론
1. 2018년 4분기, cGMP 수준의 생산 공장 확보
2. 파킨슨병 치료제로 2019년 1분기 국내 임상 2상 진입 계획, 희귀 질환인 LID로 적응증 확대(해외 전임상 진행 중)
3. 공장 확보를 계기로 임상 진척 및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예상
송원산업
1. P는 견조, C는 하향 안정화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예상
2. 원재료 가격 안정 및 신규사업 본 궤도 진입
3. 2019E 실적기준 P/E는 6.7배 수준. 단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가 아닌 견조한 판가흐름이 예상되기에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됨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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