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테리어’를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워즈(대표 황인철)가 27일 대한상사중재원과 인테리어 시장 내 분쟁 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는 인스타워즈 황인철 대표, 김지호 대한상사중재원 본부장 및 양사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인테리어 시장 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테리어 사업자 및 이용자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지원하고 사회적 갈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스테리어는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한 분쟁 해결 보장을 명시화해 ‘3대 핵심 사고 보장 제도’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인테리어 사업자 대상 교육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인테리어 분쟁 관련 안내자료 개발 및 보급 △인테리어 표준계약서 개발 및 보급 △협의에 의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스테리어와 인테리어 계약 및 시공을 진행하는 모든 고객은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분쟁 해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중재법에 의해 설립된 상설법정 기관으로, 중재원에 의한 중재는 법원의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민사소송처럼 항소가 불가능해 단 한번의 판결로 신속한 법적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또 변호사 선임 비용이 들지 않아 이용 비용도 저렴하다.
황인철 인스테리어 대표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 불균형으로 지난해 피해사례 및 소비자 상담이 5080건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 분쟁이 빈번하다”며 “소송 과정이 워낙 까다롭고 고액의 비용이 들어 소송 도중 포기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상사중재원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공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테리어는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업체 간 무료 비교 견적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인테리어 전문 플랫폼이다. 약 6만 건의 시공사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검색 엔진으로 예산·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간편하게 추천 받을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견적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1 대 1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