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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각생, 그리고 응수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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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 강지수
● 아마 김은지

본선 16강전 1경기
제3보(68~90)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23~2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은 최철한 9단이 판팅위 9단의 4연승 저지에 나선다. 최철한은 최근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해 팀 우승을 견인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판팅위는 최근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8강전을 승리했지만 4강에서 패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에는 1000만원(이후 1승 추가 시마다 1000만원)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끝을 보는 전투를 벌이는 듯했지만 실전 68~76까지 서로 각생하는 진행이 됐다. 백72는 재미있는 교환으로 흑73은 정수다. 참고도1의 흑1로 순진하게 이으면 백2를 교환하고 4에 가만히 늘어서 흑이 보기 좋게 걸려든다. 실전은 추후 백이 참고도2의 백1로 움직이더라도 흑2로 가만히 잇는 것이 좋은 수다. 흑6까지 아무 수도 나지 않는다.

흑79·81은 ‘가’의 약점이 있는 등 일견 좋은 행마는 아니다. 79로는 A에 한 칸 뛰는 것이 무난했다. 흑은 83부터 가르고 나오며 백을 양분한다. 백은 88을 선수해서 안형을 만든 뒤 90으로 젖혔다. 지나가는 길에 단순히 교환하고자 둔 수인데, 흑은 반발을 생각한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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