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폭풍감량에 성공했다. 12살 연하 배우 박보검과 연기를 위해서란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혜교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송중기와 결혼 후 공백 끝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송혜교 "어떤 작품이 오픈되기 전에는 모두 걱정과 기대를 한다.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살이 많이 빠져보인다는 질문에 "박보검과 연기를 해야 했기에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 예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극중 송혜교가 연기할 수현은 정치인의 딸로 재벌가 아내에서 이혼녀가 된 호텔 대표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위태로운 삶을 살다가도 우연히 만난 진혁(박보검)으로 인해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
전작 '태양의 후예'와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태후'는 워낙 대작이었고, '남자친구'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7번 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PD이 의기투합한 '남자친구'는 오는 28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