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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광고 이야기] (5) 올 개봉 흥행영화 80% 시내버스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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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순위 톱 10 영화, 시내버스로 홍보
“시내버스 광고는 영화 흥행 보증수표”




올 개봉 흥행영화 상위 50개 가운데 약 80%가 시내버스를 광고 수단으로 활용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개봉영화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 관객수 기준 흥행 순위 상위권(1~50위) 영화 중 38개가 시내버스에 광고를 게재했다. 여기에 시내버스 광고를 추진하다가 광고시안 문제로 중단한 영화 2개까지 감안하면 상위 50개 영화의 시내버스 광고 이용률이 80%에 달한다.


‘신과 함께-인과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 흥행 1~3위를 비롯한 톱 10 영화가 모두 시내버스 홍보에 힘입어 흥행 성공을 이뤘다. 전국 스크린 수가 1천개 미만이었던 영화들 중 ‘서치’가 흥행 순위 18위, ‘맘마미아!2’가 25위, ‘협상’이 28위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시내버스 영화 광고는 대개 개봉일 직전 1개월 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인터넷과 신문, TV 등 다른 미디어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다가 개봉일에 임박해 시내버스 광고를 결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미디어에서 영화 정보를 접한 관객들의 영화 관람 욕구를 길거리를 달리는 시내버스의 큰 광고판으로 더욱 자극하게 된다. 최신 개봉 예정 영화를 잘 알지 못했던 관객들에겐 시내버스가 영화 정보를 얻는 ‘첫번째 플랫폼’이 된다.


시내버스 광고가 영화 흥행의 보증수표로 받아들여지면서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광고 게재도 줄을 잇고 있다. ‘후드’(개봉일 28일), ‘국가부도의 날’(28일), ‘도어락’(12월5일), ‘부탁 하나만 들어줘’(12월12일),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12월12일), ‘그린치’(12월20일) 등이 시내버스 광고를 진행중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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