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 7기 첫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지사와 구만섭 천안부시장은 지난 12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글로벌 기업인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과 투자 협약을 했다.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은 천안외국인투자지역과 천안3산업단지에 운영 중인 공장 부지에 올해부터 5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소재 생산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다우듀폰은 지난 2015년 다우와 듀폰이 합병한 글로벌 기업으로 내년 4월 다우, 6월에는 듀폰과 코티바가 각각 독립회사로 운영된다.
다우듀폰 3개 사업 중 하나인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은 듀폰으로 분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듀폰은 지난해 기준 직원 3만 명에 연매출 210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른다.
양승조 지사는 “다우듀폰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우듀폰의 투자는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