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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해체?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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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장미여관이 12일부터 활동을 종료한다. 해체 과정에서 밴드 내분설도 불거졌다. 다섯 명의 멤버 가운데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강준우, 육중완은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미여관이 당사와 계약이 종료하는 12일을 기점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갑작스ㄹ버게 해체 소식을 전하면서도 강준우와 육중완은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육중완밴드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은 “두 사람(강준우·육중완)이 세 사람에게 나가달라고 했다”면서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고 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미여관에서 드럼을 맡은 임경섭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에 배상재, 윤장현과 공동 명의로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팬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는 내용으로 시작된 글은 장미여관이 강준우와 육중완의 요구로 나머지 멤버들이 탈퇴하는 방식으로 분해됐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임경섭은 지난 10월 장기하와 얼굴들의 해체 소식을 전하면서 “마무리는 이렇게 하는 게 진정한 밴드”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마지막 앨범 발표와 동시에 해체 소식을 전했다.

장미여관의 소속사 측도 불화를 인정했다.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장미여관이 불화로 깨진 것이 맞다”면서 “밴드를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육중완과 강준우가 나중에 합류한 세 사람에게 나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미니앨범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한 장미여관은 2장의 정규앨범과 10개의 싱글음반을 비롯해 ‘가문의 귀환’, ‘국제시장’ 등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쳐 왔다. 음악 활동 외에도 ‘나 혼자 산다’, ‘비정상회담’ 등 예능에도 여러 멤버가 출연하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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