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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22일 만에 비 새는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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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 들여 리모델링
국내선 출국장 천장서 누수
대형 물통 설치해 물 받아



[ 강준완 기자 ] 지난 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3층 출국장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 출입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0년간 2500억원을 투입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장한 지 22일 만이다.

9일 김포국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8일 오후부터 3층 출국장 대합실 부근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현장에 도착한 리모델링 시공사 관계자들은 급히 물받이 통 5개를 설치하고 누수 원인 파악에 나섰다. 현장 직원들은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처리한 곳에 흠집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빗물이 계속 떨어지자 아예 대형 물통(사진)을 2개 설치해 쏟아지는 물을 받았다. 누수처리 공사는 오후 9시에야 끝이 났다. 김포국제공항이 있는 강서구에는 이날 오후 시간당 4㎜ 안팎의 비가 내렸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한 고객은 “터미널 바닥에 물이 고여 있어 아이들이 미끄러질 수 있어 위험해 보였다”며 “새롭게 단장한 국제공항의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17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을 재개장하면서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발표했다.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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