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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자신감 … 시식 중단했던 돈까스 집에 각서 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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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한 돈까스집에 "내가 시키는대로 했다가 매출이 떨어질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써붙여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의 돈까스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치즈카츠를 먹다가 "잠깐 중지"라면서 시식을 중단하고, 손사래를 쳤다. 이에 사장님 부부는 당황했다. 백종원은 등심 카츠를 먹고, "이걸 6500원을 받으려고 했구나"라면서 "이야 잘 튀겼다"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치즈 먹다가 등심카츠 먹은 이유는 고기만 튀긴 것을 먹고 싶었다"면서 "나의 가치관을 흔드는 맛이다. 거짓말 안 하고 일본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종원은 "이 정도면 우리나라 돈까스 끝판왕이다"고 역대급 칭찬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고기와 빵가루 모두 완벽한 상태라며 방송 사상 최초로 주방점검이 필요없다고 추켜세웠다.

이후 돈가스집은 어떤 상황이 됐을까.

백종원은 식사 메뉴를 21개에서 단 3개로 줄일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각서까지 써서 매장에 붙여두었다.



각서의 내용은 이랬다.<hr />
"본인의 강력한 설득으로
억지로(사장님 의견과 관계없이) 3개로 줄입니다
만약에 메뉴를 줄인것으로 인하여
매출이 줄어든다면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질것을 확약합니다..
2018 . 11 . 8
본인 백 종원"
<hr />
방송에서 백종원의 극찬이 이어진 데 이어 메뉴 수 줄인 후 매출이 줄면 이를 책임지겠다는 각서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고 이후 이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늘 하는 얘기가 있다. 만석이라 못 받은 손님은 다시 온다. 하지만 맛 없으면 다신 안온다. 손님은 처음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라", "역시 방송의 힘이란 대단하다", "백종원이 그렇게 극찬을 했는데 당연 손님들 넘쳐나겟지", "동네 근처라 가끔 가서 먹었는데 이제 먹기 어려워졌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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