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06일(09: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덴마크 계열사인 '한솔 덴마크 ApS'(이하 한솔덴마크)와 독일 계열사인 'R+S 그룹'를 매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한솔제지는 다음달 17일 한솔덴마크를 213억원에 R+S그룹을 82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영업 시너자가 크지 않아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솔덴마크는 올해 상반기 매출 633억원, 순이익 7억원을 올렸다. R+S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 303억원, 순이익 15억원을 올렸다.
두 회사는 열을 받으면 반응하는 특수 종이인 감열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감열지는 각종 영수증과 은행 순번대기표 등에 많이 쓴다. 한솔제지는 2013년 유럽 1위 감열지업체인 샤데스를 인수하기 위해 한솔덴마크를 설립했다. R+S그룹은 한솔제지가 2015년에 인수한 유럽 2위 규모 감열지 가공 및 유통업체다. 유럽 1,2위 감열지 업체를 이번에 매각하는 것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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