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시인은 세상의 사물을 예사롭게 보아 넘기지 않는다. 모든 것이 심각하다. ‘과민’인 것 같이 보일 정도로. 매미도 시인에게는 예사로운 곤충이 아니다. 그 울음, 그 침묵이 모두 심각한 의미다. 매미에게서 ‘시’를 받아 적는 시인의 모습이 마치 도인(道人)처럼 보인다.
문효치 <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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