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교 경제 캠프 참가 소감
중 3, 고 1 때도 한경 리더스캠프에 참여했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1박2일(8월 2~3일)로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1박2일 일정이어서 비교적 여러 활동을 할 시간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서울에 살아서 평소엔 가볼 기회가 없던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캠프가 진행된다는 점도 기대됐다.
오철 교수님의 거시경제학, 이지만 교수님의 미시경제학, 김수욱 교수님의 경영학 강의는 실제 교수진의 강의인 만큼 전공을 경제와 경영 중 무엇으로 정할지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됐다. ‘SKY 대학’에 재학 중인 선배들과의 질의응답도 유익했다. 정시와 수시 중에서 어디에 더 비중을 둬야 할지, 수능에서 탐구 과목은 어떻게 선택해야 나에게 도움이 될지 등 경험자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조별 PT에서 우리 조가 맡은 주제는 ‘금리 인상’이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발표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고, 결국 우리 조가 내린 결과는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투자자들의 자본이 금리가 높아진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일부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우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발표에서 비록 상은 타지 못했지만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캠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같은 조 언니,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입시와 학과 결정에 대해 인터넷에서도 찾을 수 없는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직접 대학 캠퍼스에 와보니 마치 재학생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경제 캠프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 몇 년 후엔 멘토 자격으로 리더스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지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김나영(영신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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