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베트남 대표부 설치로 동남아 지역 부산항 경쟁력 강화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는 정부에서 본격 추진 중인‘신 남방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유럽, 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 총괄 지역본부인 베트남 해외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최근 5년간 부산항 처리 물동량이 연평균 6%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특히 지난해 물동량은 20피트짜리 기준 약 220만 개로 전체 부산항 물동량의 약 11%를 차지해 부산항의 중요한 교역지역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대표부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 시장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하기 위해서다.해운·물류관련 동향 및 정보수집, 현지 항만당국 정책분석 등‘해외 환적물류 거점네트워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올 연말까지 파견직원 선발 및 사무실 임대 등 대표부 개소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정부의 남방정책에 부응하여 동남아지역에 대표부를 신설해 부산항 중심의 환적물류거점 확대로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동남아지역의 부산항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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