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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세월에도 꼿꼿한 목조탑 팔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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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역사 속으로


[ 은정진 기자 ]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은 신라 진흥왕 때부터 조성된 황룡사 9층 목탑이 고려시대 몽골 침입 때 화재로 소실된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탑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유일한 5층 목조탑이다.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해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었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돼 있다.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짓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국보 5호인 쌍사자 석등은 법주사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으로 사자를 조각한 석조물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석등을 세운 시기는 통일신라 성덕왕 19년(720)으로 추측된다.

조금 큰 듯한 지붕돌이 넓적한 바닥돌과 알맞은 비례를 이뤄 장중한 품격이 넘친다. 통일신라는 물론 후대에 가서도 이 석등을 모방한 작품이 나타났다. 같은 법주사 안에 있는 사천왕 석등(보물 제15호)과 함께 통일신라 석등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석등은 널따란 8각의 바닥돌 위에 올려진 사자 조각 두 마리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뒷발로 아랫돌을 디디고 서서 앞발과 주둥이로는 윗돌을 받치고 있는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의 갈기, 다리와 몸의 근육까지도 사실적으로 표현해 현재 남아 있는 국내 사자 조각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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