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평양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서해직항로로 이동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 국제공항에는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에 앞서 북측 환영단 500여명이 미리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환영단 여성들은 다채로운 색의 한복을 입었으며 남자들은 검은 색 양복을 입고 문 대통령 환영 준비를 했다. 환영단의 손에는 각각 꽃다발과 인공기 및 한반도기가 들려 있었으며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환영단 뒤쪽으로 파란색 바탕의 하얀색 플랜카드에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와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 군인들은 각각 갈색, 흰색, 파란색 제복을 입고 사열 준비를 했으며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당시 상황을 총 지휘했다.
아울러 두 명의 남여 화동이 꽃을 들고 문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