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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vs남자친구, 진흙탕 싸움 시작…다툼 흔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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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와 구하라 남자 친구 C 씨가 언론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항변했다.

15일 구하라 남자친구 C 씨는 이마와 눈 주위가 긁힌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C 씨의 주장은 경찰에 신고했을 때와 다르지 않았다. "헤어지자"고 했고, 쌍방 폭행이 아닌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것.

구하라의 말대로 구하라의 집에 찾아간 것은 인정했지만 "현관문 비밀번호는 처음 만난 날과 다른 숫자를 조합했고, 타고 다니던 차량이 그 빌라에 등록돼 있다"며 무단가택침임 혐의는 부인했다.

구하라도 반격에 나섰다.

구하라는 17일 멍이 든 팔, 다리는 물론, '폭행'이라고 찍힌 병원 진단서까지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법률 대리인까지 선임하면서 법적인 공방을 예고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지만 구하라, 구하라 남자친구 C 씨 모두 경찰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않은 상태다. 지난 13일 사건이 접수된 후 양 측 모두 출석을 거부하면서 조사가 지연돼 왔다. 하지만 양측 모두 경찰 출두 의지를 밝힌 만큼 조사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하라와 C 씨는 최근 종영한 JTBC4 '마이 메드 뷰티 다이어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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