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화 중 가장 먼저 개봉한 영화 '물괴'가 박스오피스 1위 '서치'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치'는 주말 이틀(15∼16일)간 40만7260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251만7012명을 기록했다.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수천 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뒤지며 딸의 흔적을 추적해가는 아빠 이야기로, 러닝 타임 대부분을 PC 화면으로 꽉 채우는 독특한 연출로 화제가 됐다.
'물괴'는 이틀간 32만8026명을 불러들이며 '서치'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물괴라 불리는 괴이한 짐승과 이에 맞서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박보영·김영광 주연 '너의 결혼식'은 11만5832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77만1597명.
영화는 10여 년에 걸친 두 남녀의 다사다난한 연애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더 프레데터'는 7만3328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B급 괴수영화' 대표격인 '프레데터' 오리지널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외계 포식자의 인간 사냥을 소재로 한다.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가 처음 선보인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는 2만9455 명을 불러들이며 5위에 올랐다.
아내를 죽인 자들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한 남자의 폭주를 신선한 액션 연출로 펼쳐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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