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대한민국 밥상을 바꾸다
(1) 1인 가구 급증
(2) 女 경제활동 증가
(3) 고령화 사회
[ 김보라 기자 ]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인구구조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성장해왔다. 1~2인 가구 수와 여성 경제활동 증가, 고령화 등이 HMR 시장을 키우는 3대 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561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6%였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2인 가구를 포함하면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5.7%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여성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이 HMR 시장을 키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미국, 태국 등 여성 경제활동 인구 비중이 높은 국가에선 HMR 시장이 크게 발달해 있다. 유럽과 일본도 HMR 시장이 전체 식품 시장의 30%를 차지할 만큼 대중화됐다. 국내에는 한식의 조리 특성과 여성이 가사를 도맡아 하던 유교 문화가 남아 있어 비교적 더디게 HMR이 발달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통계청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20세 여성이 하루 평균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은 2004년 35분에서 2014년 24분으로 10년간 11분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대는 1시간39분에서 1시간24분으로 15분 감소, 40대는 1시간49분에서 1시간38분으로 11분 줄었다.
1인 가구 증가도 영향이 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전국 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016년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적극적으로 지출을 늘리려는 항목은 ‘여행(4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계발(36%), 레저 및 여가(32.8%), 건강(32%), 취미(26%) 순이었다.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항목은 외식(39.2%), 통신비(33.6%), 의류 및 패션(16.4%), 식품(16%)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과 자기계발, 레저와 건강 등에 돈을 쓰는 대신 외식비와 식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는 인구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한 HMR의 성장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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