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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화·대림 ‘효자’ 여천NCC, 3년만에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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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1500억원어치 찍기로
NH證 주관사 선정해 발행작업 착수



≪이 기사는 09월07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합작 자회사인 여천NCC가 3년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큰 폭의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만큼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찍을 예정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여천NCC는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1999년 합작해 세운 화학회사로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을 통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기초유분과 중간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설립 때부터 지분 50%씩을 나눠 갖고 공동 경영하고 있다.

최근 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이익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14년 1297억원이었던 여천NCC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124억원까지 불어났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에 40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더 많은 현금을 벌어들이면서 모회사들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16년 4700억원, 지난해 2600억원을 두 모회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익 증가에 힘입어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회사 총 차입금은 2868억원으로 2014년 말(7959억원) 대비 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54.5%로 같은 기간 76.7%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여천NCC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다만 최근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재무지표가 이전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천NCC는 올해부터 NCC 증설(6000억원)과 부타디엔(BD) 공장 신설(1400억원)에 총 74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고배당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는 점은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IB업계에선 여천NCC가 더욱 탄탄해진 재무상태로 채권시장에 돌아온 만큼 여러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 담당자는 “여천NCC의 경우 오랜만에 채권을 발행하는 만큼 기관들의 투자한도도 넉넉한 편”이라며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투자수요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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