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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시흥 지역 유일 납골당 '영각사추모공원'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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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27일(0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납골당 최초 회생신청으로 관심을 끈 경기 시흥의 군자산영각사추모공원(재단명 대한불교영각사재단·사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영각사재단(영각사재단)과 이 재단의 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수원지방법원은 삼일PwC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엔 9개 회계법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삼일 회계법인은 매각작업의 기초자료가 될 조사보고서를 작성하는 조사위원이기도 하다. 조사위원이 매각주관사로 선정된만큼 매각 초기 단계인 투자안내문(티저레터)배포 및 마케팅 작업은 9월 초 이전에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영각사재단은 2005년 3월 경기 시흥에 있는 사찰 영각사로부터 납골당 사업권을 인수했다. 영각사재단은 해동건설 회장 박형선씨가 납골당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박씨는 2011년 부실대출 비리로 문을 닫은 부산저축은행의 2대 주주였다. 납골당 사업권 인수금 역시 부산저축은행에서 나왔다.

인수 후 영각사재단은 납골당 8만기 증설을 신청했지만 허가관청인 시흥시청은 부실한 재무상태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2011년 영각사재단은 부산저축은행이 비리사건으로 문을 닫으며 예금보험공사(예보)의 관리 하에 놓여졌다. 이후 몇 차례 경매에 부쳐졌지만 매각 성사엔 이르지 못했다. 이에 지난 6월 최대채권자인 예보는 수원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영각사재단이 갚아야 할 채권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예보가 대부분을 갖고 있다. 조사위원이 작성한 중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청산가치는 10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영각사재단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납골당은 안치 기간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통상 기당 500만원 선의 사용료를 내고 매년 관리비를 납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 미분양 상태인 2만5000기만 제대로 분양돼도 1000억원가량의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 향후 봉안할 수 있는 납골 수가 늘어나면 추가적인 수입도 가능하다.

예상 인수후보론 상조회사나 개인 납골당 사업자, 사모펀드(PEF) 등이 거론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각사재단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유일한 납골당이라는 점에서 입지조건도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법정관리 전문가는 “약 200억~300억원 선 이하로 인수한다면 추가 투자금을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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