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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에 생기 불어넣은 '컬러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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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에 생기 불어넣은 '컬러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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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영 한별 대표

    자연석에 친환경 특수코팅
    도로포장·인테리어 등 활용



    [ 김낙훈 기자 ] 회색빛 도시를 무지갯빛으로 수놓을 순 없을까. 도시의 보도블록이나 인테리어 자재를 다양한 컬러로 바꾸면 어떨까.

    김다영 한별 대표(32·사진)가 창업한 이유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28세에 회사를 차려 350가지 색을 지닌 컬러골재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컬러골재는 자연석에 색을 입히고 친환경 특수코팅을 한 제품”이라며 “보도블록, 인테리어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색상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컬러로 만들어줄 수 있다”며 “잘게 부순 원석을 가공해 내구성은 물론 미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를 활용한 제품 중 하나가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도록 한 투수블록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크기의 골재를 조합해 투수율을 조절할 수 있다”며 “수목보호판, 미끄럼 방지 도로포장재, 인테리어 소품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시멘트착색제업체의 컬러연구원으로 5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전선에 나왔다. 김 대표는 “시멘트로 색을 내면 색상이 단조롭지만 돌에 색을 입혀 조합하면 다양한 색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창업했다”고 말했다.



    2014년 9월 창원에서 한별을 설립했고 이듬해 ‘한별골재(컬러스톤)’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창업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과 국책 연구과제 등을 통해 해결했다. 김 대표는 ‘2016년 도전 K-스타트업’에서 6500개 도전과제 중 15위 안에 들기도 했다. 2017년에는 중소기업청장상(우수상)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작년엔 7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부터는 벤처나라(창업기업 전용 온라인장터)를 통해 공공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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