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크루즈 관광객 2200여 명이 5만t급 크루즈(사진)를 타고 다음 달 부산항 북항에 입항하는 등 부산 북항을 동북아 명품 크루즈 허브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국제크루즈연구소(BICI, 소장 임복순)는 크루즈 항로 개설, 관광상품 판매 등 준비 과정을 완료하고 오는 8월 29일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SUPERSTAR AQUARIUS)호'의 부산 북항 입항이 확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겐팅홍콩이 운영하는 크루즈라인인 스타크루즈 소속 선박으로, 전장 230m, 5만 1309t 규모의 크루즈다. 대만 기륭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북항)에서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5박 6일 일정이다.
이번 입항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2200여 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사드' 배치 이후 중국발 크루즈의 한국 기항지 입항이 전면 취소돼 타격을 받는 부산지역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쉰펑 대만국제크루즈협회 이사장은 "이번 스타크루즈의 부산 기항 결정은 (지난 4월 30일 BICI 주최로 열린) 부산국제크루즈포럼(사진)에서 체결된 '다모항 크루즈 체인 포트 협약'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노력의 결과인 동시에 내년 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대만 다모항 크루즈 연대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복순 BICI 소장은 "이번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의 부산 북항 입항을 맞아 크루즈 산업에 대한 지역의 인식을 높이고 부산의 글로벌 크루즈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공동으로 체인크루징연차회의(ACCM)를 선상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CI는 지난 17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 해양레저관광 발전 방안 연구 용역'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을 싱가포르·홍콩처럼 해운거래·금융·해양관광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연구 용역으로,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 구축, 마리나 국제대회 유치, 해양축제 활성화가 주요 연구 과제로 다뤄진다.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 시장은 기항지로서, 90% 이상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BICI 및 상해국제크루즈연구소(이사장 추이링)와 함께 고객 입장에서 부산항 북항이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으로 발전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BICI는 이번 용역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7~29일 상하이국제크루즈경제연구소와 크루즈항발전유한공사를 방문해 크루즈 항만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시찰하고 동북아 크루즈 지역 연대 및 크루즈항만 배후부지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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