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기 국토교통부 대변인이 정부의 주택과 토지정책을 총괄하는 주택토지실장으로 승진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문기 대변인을 주택토지실장으로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신임 실장은 서울 대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행정고시(34회)를 합격해 1991년부터 국토부에서 일해왔다. 주택정책과장,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주택정책관을 거쳐 국토부 내에서 주택 정책통으로 꼽힌다.
박선호 주택토지실장은 국토도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신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박 실장은 행시(32회) 출신으로 주택정책과장,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주택정책관, 대변인 등 국토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쳐 2016년부터 주택토지실장으로 일해왔다. 지난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8·2 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에 이어 올 3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등 연이어 강도 높은 규제책을 내놓은 주역이다.
신임 대변인에는 어명소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이, 공석인 주거복지정책관에는 백원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임명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주현종 전 항공정책관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정태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이 맡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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