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3.54% 손실
强달러 여파로 금값 3년來 최저
[ 최만수 기자 ]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펀드의 수익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시장 상황이 불안하면 ‘금값’이 올라간다는 통념과는 반대 현상이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7.1달러(0.58%) 오른 1229.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300달러대를 유지했지만 5월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탔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인 금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대체재로 인식된다”며 “금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달러 강세”라고 말했다.
금 가격 약세에 금 펀드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선물이나 금광·귀금속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11개 금 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20일 기준)은 -3.54%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는 8.96% 떨어졌다. 설정액 1495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블랙록월드골드(H)’는 1년간 12.82% 손실을 냈다.
다만 금값이 지난 3년간 최저 수준에 머물고 달러 가격이 약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값이 온스당 145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금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면 혼합형 상품에 투자하라는 의견도 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금과 달러 선물을 혼합한 미국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 ‘SPDR Long Dollar Gold’, 금 커버드콜(콜옵션을 미리 팔아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투자 기법) 상장지수증권(ETN) ‘Credit Suisse X-Links Gold Shares Covered Call’ 등으로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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