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제작 '스마일 도시락' 캠페인 영상, 유튜브 1100만 뷰 돌파
"'갑질'에 지친 소비자들이 '을' 응원하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
제일기획이 제작한 G마켓 택배기사 응원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베이코리아와 제일기획은 G마켓의 온라인 광고 '시간을 달리는 남자' 영상이 유튜브 공개 1개월 만에 조회수 1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영상은 G마켓이 최근 진행한 '스마일 도시락'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인터넷 광고다. 캠페인은 고객들이 택배기사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작성하면 G마켓이 택배기사에게 메시지와 함께 편의점 도시락 모바일 상품권을 전달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영상은 약 1분40초 길이로 차량 운전, 물품 운반, 전화 통화로 정신없이 바쁘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택배기사의 모습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영상에는 "감동해서 눈물이 난다" "생각나서 다시 찾아본 광고는 처음이다" 등 영상에 대한 호평과 함께 "식사 꼭 챙겨 드세요" "다음 번에 시원한 음료수 대접할게요" 등 택배기사를 응원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상은 국내 광고 전문 사이트 'TV CF'가 광고인, 광고주, 일반회원들의 평가, 외부 리서치 업체 소비자 패널 설문, 공유횟수, 재생시간 등을 종합해 선정하는 '베스트 CF'순위에서도 현재 1위 자리에 올랐다.
제일기획은 "최근 계속 된‘갑질’소식에 분노를 느낀 소비자들이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을’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하고 더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 유두호 G마켓 브랜드마케팅팀장도 "택배기사님들은 또 하나의 중요한 고객이기에 캠페인을 통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대중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TV에서 방영 중인 '스마일 캠페인' 광고는 인기 아이돌 '워너원'과 산수화·시조의 이색 조합으로 인기를 끌며 유튜브 영상 4편 합계 1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G마켓이 하드캐리’광고의 경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춤으로 화제를 낳으며 유튜브에서 100건 이상의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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