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하철?철도역사, 지하쇼핑몰 및 실내주차장 등 법정규모 이상 주요 다중이용시설 101개소와 건강민감 계층인 노약자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400여 개소에 대해 라돈 측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라돈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시의 관리대책 추진은 지난달 시중에 유통되는 침대 매트리스 21종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관내 지하쇼핑몰, 경로당 등 다중집합장소를 대상으로 라돈 측정을 실시하고 일상 생활 속 라돈 공포를 줄이기 위해 라돈측정기를 구입해 시민들에게 대여하는 공유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라돈이 검출된 침대 폐기 절차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www.kins.re.kr) 사이트에서 방사능 차단 비닐을 신청한 후 시 청소행정과로 연락하면 기동반이 현장에 방문해 침대를 수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평소 환기를 자주 해주고,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보강해주면 생활 속 라돈 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라돈 제품을 수거하고 라돈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i>"</i>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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