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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용카드 신청하면 5분 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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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

앱으로 카드 등록 후 즉시 사용…3일 걸리던 발급 5분이면 '뚝딱'

카드 남발 우려엔 "심사 철저"



[ 정지은 기자 ] 신용카드를 신청한 뒤 5분 만에 발급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실물 카드가 배송되길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삼성카드가 발급 시스템을 ‘실시간 디지털 완성형’으로 바꾼 덕분으로, 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가 업계 전체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5일 “카드를 신청하면 즉시 발급받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며 “신청 후 승인 과정을 거쳐 우편으로 실물을 수령해 사용하기까지 2~3일 이상 걸리던 데서 기간이 대폭 짧아졌다”고 말했다.

새 시스템은 신청인이 신분증을 촬영해 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하고 계좌 인증을 하는 비대면 본인 확인만 거치면 된다. 이후 바로 자동심사가 진행돼 카드 발급까지 5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그동안은 신청 후 재직 등 사실관계 확인, 상담원 통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 빨라야 두 시간, 통상 반나절은 지나야 발급됐다.

발급된 카드를 바로 쓸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기존에는 우편으로 자택이나 회사에서 실물을 수령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카드 수령 전 앱카드나 삼성페이 등 모바일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다.

삼성카드가 신용카드 발급 시스템을 ‘실시간 디지털 완성형’으로 바꾼 것은 신속·간편을 원하는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은행권에 비대면 계좌 개설이 확산된 이후 카드업계에도 이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동안 카드 발급 소요 시간에 대한 고객의 불만은 카드업계가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였다. 카드 신청 후 본인 확인을 위한 상담원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급이 지연되는 경우는 모든 카드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 은행 계좌는 개설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지만 카드는 발급 후 실물 수령까지 기다려야 해 ‘꼭 필요할 때 쓸 수 없다’는 지적도 많았다.

앞으로 야간이나 주말에도 카드 가입부터 발급은 모두 5분 내 이뤄진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제 사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그 자체가 큰 경쟁력”이라며 “신규 가입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드 발급에 걸리는 시간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카드 신청 후 실제 사용 가능 시점까지는 평균 1주일가량 걸렸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2~3일로 단축됐다. 당시에도 삼성카드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심사발급체계를 구축하면서 업계 전반에 변화가 일었다. 이후 신한,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카드 순으로 24시간 발급체계가 확산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 역시 다른 카드사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카드 5분 발급시대’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거 길거리에서 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해 위기를 초래했던 ‘카드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측은 “발급 시간만 줄어들 뿐이지 본인 확인이나 승인 심사 절차가 느슨해지는 건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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