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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차, 獨 스타트업 펀드에 출자...M&A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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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16일(10: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독일 벤처캐피탈에서 조성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펀드에 투자한다. 인수합병(M&A) 매물 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유럽 투자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독일 벤처캐피탈인 얼리버드가 조성한 스타트업 펀드에 54억원가량을 출자했다.

얼리버드는 1997년 출범했으며 유럽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한다. 운용자산은 8억5000만유로(약 1조860억원)에 이르며 투자 기업 가운데 6곳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M&A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이번 벤처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11일 "전장 분야 등의 기업 4~5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여러 IB를 통해 매물을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 등을 통해 매물 정보를 보다 폭넓게 제공받으려는 포석에서 이같은 투자를 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 회사는 일본 도요타 등과 손잡고 이날 미국 스타트업 메타에이브에 1000만달러(약 10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고도 발표했다. 메타웨이브는 자율주행 기술의 '눈'에 해당하는 첨단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레이더는 전자기파를 물체에 발사해 반사되는 기파를 수신해 물체와의 거리, 방향 등을 가늠하는 장치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시장 진출 범위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첼시와 유니폼 후원 계약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첼시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 등을 넣는 계약을 5년 동안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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